오늘 포스팅은 후쿠오카 맛집 리스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직접 먹어본 맛집중에서 이건 정말 추천해주고 싶다 하는 곳들로 정리를 해두었고요. 후쿠오카로 여행가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어 작성했으니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 시나리우동
평점: 4.3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3시까지 (월요일 휴무)
시나리우동은 그동안 제가 먹어본 우동 중에 손가락안에 드는 맛집. 보통 후쿠오카의 우동은 대부분 푹익은 물컹한 면발이 특징인데 여기 시나리우동의 면발은 정통 사누키우동으로 정말 쫄깃함이 살아있습니다. 오전에 오호리공원에서 산책하시고 들리거나 밥먹고 산책하기 좋습니다. 그리고 한국어가 약간 가능한 직원이 있었고 대표메뉴인 시나리 붓카케 우동이라고 말씀하시면 대부분 알아듣습니다.
2. 봄바키친
평점: 4.4
영업시간: 오전 11:30 ~ 오후 9:30
일본 가정식과 치킨난반 맛집을 찾는다면 바로 이곳 봄바키친을 강력추천해요. 치킨난반의 타르타르소스가 시지도 않고 달콤고소해서 맛이 좋아요. 포크소테는 한 입만 먹어봤지만 돼지 스테이크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짭짤해서 밥이랑 먹기 좋습니다. 치킨도 다리살밖에 없어서 아주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태블릿으로 주문하는 시스템이고 한국어 버전도 있어요. 그런데 장국 기본으로 주는 줄 모르고, 추가 안하면 안주는 줄 알고 돈 내고 추가했다가 엄청 큰 그릇에 받았습니다. 그래서 양이 많았지만 맛있어서 전부 먹어버렸네요.
3. 나카스 미야치쿠
평점: 4.4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9시까지 (2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타임)
고급스러운 철판요리와 미야자키규 전문점으로 본점은 남규슈 미야자키에 있습니다만 큰 차이없습니다. 규슈에서 먹을 수 있는 가장 맛있는 와규집이라 생각합니다. 한글로 된 메뉴도 있고 조리해주는 직원이 영어로 친절히 설명도 잘해주고 고기도 씹는맛이 좀 있었는데 질기지않고 육즙 가득한 고소한맛이 흘러나왔습니다. 평생 못먹어볼 맛으로 가격은 조금 있는편이지만 확실히 대접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4. 커리혼포
평점: 4.2
영업시간: 오전 11:00 ~ 오후 6:30까지 (목요일 휴무)
캐널시티에서 멀지 않은 아케이드 안에 커리집이 하나 있는데 커리를 오븐에 구운 야끼커리가 맛있었던 맛집 커리혼포 입니다. 일본감성을 가장 잘 느낄수 있는 카레집이고 깊은 풍미의 일본커리 좋아하신다면 야끼커리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근데 제법 매웠으며 영어 메뉴판도 있습니다. 일식답게 토핑선택의 폭이 넓었어요. 샐러드 추가로 해서 먹었고 양은 제법 넉넉하고 치즈와 달걀이 함께 들어있어 든든합니다.
5. 텐진호르몬 하카타역점
평점: 3.9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10시까지
후쿠오카 하카타역 지하에 위치한 텐진호르몬. 곱창을 좋아하는 분들은 여기가면 꿈벅 죽습니다. 한국어 메뉴판이 있어 일본어를 몰라도 주문이 가능했고 밥에 고기랑 내장 골고루 올리고 함께나오는 계란 노른자만 분리하여 톡~ 와 진짜 맛있어요. 왜 줄서서 먹는지 알겠더라고요. 밥과 미소된장국이 리필되어서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6. 멘야 카네토라
평점: 4.2
영업시간: 오전 10:30 ~ 오후 10:30
후쿠오카 츠케멘 맛집 멘야 카네토라 입니다. 쫄깃한 굵은 우동면발에 진하고 짭조름하며 표현하기 힘든 복잡하면서 미묘한 국물의 츠케멘으로 짠거 싫어하는 사람에겐 비추천합니다. 매우 자극적인 맛이면서도 질리지 않게 끝까지 먹을 수 있는 깊은 감칠맛이 특징이에요. 그리고 차슈를 얇고 넓게 만들어 불맛을 입힌 후에 면 위에 올려주는 메뉴가 있는데 이 차슈가 일품이었습니다. 매운맛 신라면 단계는 처음엔 괜찮은데 먹을수록 매운맛이 뒤에 올라오니 너무 매운건 추천하지 않아요.
7. 이치란 본점
평점: 4.1
영업시간: 24시간 영업
일본가셨으니 이치란에서 일본식라멘 드셔야죠. 개인적으로 이치란이 한국인들한테 인기 있는건 돼지국밥의 다데기 같은 역할을 하는 빨간 비법소스떄문이라고 생각해요. 양은 제기준 아주 넉넉했고 국물이 정말 진하고 기름져요. 키오스크주문, 비대면 서빙. 추가할것이 있어도 벨+주문지 방식으로. 얼굴도 안보여, 말한마디도 안해도 되고.. 새벽 2시반에 거의 만석이라 당황했던 기억이 나네요
8. 무츠카도 카페
평점: 4.0
영업시간: 오전 10:00 ~ 오후 8:00
식빵으로 유명해진 식빵 맛집 무츠카도 카페 입니다. 에그 샌드위치, 후르츠 샌드위치 먹었는데 샌드위치의 식빵이 정말 부드럽습니다. 에그 샌드위치는 적당히 간이 잘 되어 있어서 가볍게 식사 대용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과일 샌드위치 크림도 적당히 부드럽고, 과일도 새콤달콤 신선했어요. 커피맛은 연하고 산도가 그리없어서 괜찮았네요.
9. 모토무라 규카츠 다이묘점
평점: 4.7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10시까지
규카츠드시려면 이곳을 추천합니다. 작은거 시켜도 양이 충분하고 직접 셀프로 구워서 먹는방식이다보니 원하는 굽기로 조절해서 먹을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었습니다. 반대로 매장에 연기가 가득한 부분은 살짝 아쉬웠네요. 한국어 메뉴가 있으며 메인시간에는 웨이팅이 걸리니 30분정도 일찍 방문하시는걸 추천합니다.
10. 에비스야 우동
평점: 4.3
영업시간: 오전 11:30 ~ 오후 6:00 (수요일 휴무)
에비스야 갈비우동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우동은 첨이라 전에 오전 오후 2번 갔었네요. 물론 다음에도 가면 또 방문할 예정입니다. 갈비우동 맛은 자극적이면서 살짝 짭조름한 맛으로 먹자마자 감격했어요. 그리고 테이블 위에 보면, 잘잘한 튀김 가루 토핑이 따로 있는데 그걸 꼭 넣어서 먹어야해요. 웨이팅이 항상 있지만 음식 특성상 회전률이 빨라서 금방금방 들어갑니다.
11. 니쿠이치 야쿠인
평점: 4.3
영업시간: 오후 4시 ~ 밤 11시 까지
우설 좋아하시면 니쿠이치 야쿠인점을 추천합니다. 보통 한국에서 먹는 우설보다 살짝 두껍게 나와요. 테이블에는 한국어로 된 키오스크가 있어서 편했고 사람도 적당히 있고 조용히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가성비도 나름 훌륭하고 이가격에 좋은 고기를 먹을 수 있었네요. 개인적으로 양념 고기는 살짝 짠맛이 강해서 불호였고 소금 갈비살이 제 입맛에 맞았네요.
12. 후지야
평점: 4.5
영업시간: 오전 11:00 ~ 오후 9:00 (일요일 휴무)
모모치 해변 구경 후 근처 맛집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후지야. 1976년 창업한 일본 전통 백반집으로 근처에 후쿠오카 세이난 대학교가 있어서 내부 손님들은 대부분 일본 학생들이더군요. 메뉴 가격대는 600~700엔 사이로 믹스후라이정식이랑 함버그정식을 먹었는데 시간이 지나도 바삭한 튀김과 부드러운 살코기와 소스의 조합까지 아주 좋았습니다. 백반집인만큼 밥도 너무 잘 지었고 대학교 앞에 하나쯤 있는 잘하는 백반집 바이브를 느끼고 싶다면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13. 노커피
평점: 4.0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6시 까지 (월요일 휴무)
노커피는 성수동st 인스타 감성이 느껴지는 카페 입니다. 공방에 와있는듯한 인테리어와 잡지들을 살펴볼 수 있으며 노커피 브랜드로 제작된 굿즈들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굿즈는 에코백, 텀블러, 스마트폰 케이스, 티셔츠 등으로 다양했고 시그니처 메뉴인 말차라떼가 비주얼도 괜찮았고 맛도 좋았네요. 채광이 잘되는 곳이라 오전에 방문해서 여유로운 커피 한잔과 함께 잡지를 보며 시간보내기 좋습니다.
14. 모지코 맥주공방
평점: 4.1
영업시간: 오전 11:30 ~ 오후 10:00
고쿠라시에 위치하고 있는 모지코 맥주공방은 고쿠라역에서 불과 5-6분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주요메뉴는 야키카레와 맥주이지만 피자도 맛있습니다. 야끼카레는 진하고 맛있으며 카레에 맥주가 약간 들어가는지 먹다보면 쌉쌀한 맥주맛이 살짝 스칩니다. 맥주 맛은 쓴 맛이 적고 향긋하고 단 맛이 있어 누가 먹어도 편할 것 같습니다. 저녁에 가면 테이블 차지가 있지만 점심에는 테이블 차지가 없고 런치세트가 있어 점심시간을 추천합니다.
15. 시아와세노 팬케이크 텐진점
평점: 4.1
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8시 30분까지
텐진에 있는 시아와세노 팬케이크를 주말에 기먄 사람 줄이 어마어마 길지만 평일 5시 쯤가니 사람도 별로 없고 여유롭게 즐겼어요. 카스테라 보다 훨씬 부드러우면서 적당한 단맛에 계란의 고소함까지 단거 싫어 하는 저로써도 먹을 정도면 다른 분들도 충분히 맛있게 즐기실꺼 같아요. 수플레 팬케이크가 3개가 나오는데 과일과 함께 나오는 메뉴를 시키니 저에겐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2개까지 간신히 먹고 하나는 못먹고 나왔네요. 그리고 주문과 동시헤 만들다 보니 기본 기다리는 시간이 있어서 사람 몰리는 시간은 피하셔야 빠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16. 덴뿌라 히라오
평점: 4.4
영업시간: 오전 10:30~오후 8:00
후쿠오카 공항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덴뿌라 히라오 맛집 입니다. 튀김을 한꺼번에 서빙하는 것이 아니라 튀김이 완성되면 하나씩 순서대로 올려주기 때문에 튀김이 바삭하고 뜨겁게 고소하니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징어 젓갈은 호불호가 갈리는듯 하고 저는 오징어를 좋아하기도 하고 유자향이 나서 좀 오묘하게 끌렸네요. 일본식 덴푸라를 좋아한다면 이곳을 강추드려요.
17. 유후인 타케오
평점: 4.3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 ~ 8시까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타임)
가정식 식사를 전문적으로 하는 타케오란 곳입니다. 인테리어 아기자기하게 엄청나게 꾸며놓으신 아주작은 식당인데 덥밥과 면, 구이류 등 직접 만든 일식 식사입니다 앞에서 칼질해서 주는데 칼질이 예술입니다. 맛은 기대안했는데 엄청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외 유후인에서 비스피크, 롤케이크, milch, 우유푸딩, 금상고로케 정도 추천드립니다.
18. 히타 센야
평점: 4.3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6시까지
유후인 가시는 길에 들리기 좋은 히타라는 곳의 장어덮밥집입니다. 나고야는 안가봤는데 그동안 살면서 먹은 장어덮밥 중 가장 맛있습니다. 한글로 먹는방법이 자세히 써있으니 보고 따라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오차츠케로도 비린맛없고 맛있었으니 이것도 한번 드셔보세요.
19. 나가사키 멘야올웨이즈
평점: 4.3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10시까지 (수요일 휴무)
개인적으로 규슈에서 제일 맛있는 라멘집 입니다. 나가사키가면 꼭 먹는 라멘집으로 이치란이나 잇푸도보다는 간이 짭조름합니다만 맥주랑 먹으면 행복한 맛이랄까요. 시그니처 메뉴는 레몬라멘으로 약간 짠맛이 강하지만 레몬의 상큼함이 중화시켜서 나름 괜찮게 먹었습니다.
20. 구마모토 카츠레이테이
평점: 4.5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9시 30분까지
여기 돈까스가 규슈에서 제일 맛있습니다. 구마모토성 천수각을 이제 볼수있어서 구마모토를 가시는분도 많을 것 같아요. 한국에서 내노라하는 돈카츠 집과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맛있습니다. 흑돼지 히레와 특상 새우튀김을 먹었는데 진짜 돈까스중에 최고였고 밥, 미소시루, 양배추까지 완벽했습니다.
근처 지역의 맛집도 추천합니다🔥
